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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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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MoonHyunSun 댓글 0건 조회 5,349회 작성일 12-01-31 0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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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경북 구미에 거주하고 있는 26세 처자입니다

이십대 중반이 되니 어려운 일을 두려워하고 편한 일만 찾아 뒷걸음질 쳤던 제 자신을 돌아보게 됩니다

이 나이되도록 진로도 정하지 못한 제가 한심하고 두려워 요즘은 부쩍 눈물도 나고 한없이 약해지네요 .

남들 멋있는거 남들 보기에 좋은거에 집착하며 속으로 곪아온 지난날, 내실이라곤 요만큼도 없는 상태 .

한숨쉬며 막연하게 관심있는 것들을 목록을 정해서 검색하다가 , 문현선 선생님의 글을 읽게 되었습니다 .

 

도깨비 방망이로 한대 얻어맞은 것처럼, 고착된 제 습관과 생각이 단번에 바뀐건 아닙니다 .

그리고 플로리스트란 직업에 대한 확신이 갑자기 생겨났다는 것도 거짓말이겠죠 .

부모님이 화훼농사를 지으신 것 외에는 꽃과 그닥 연 닿을 일이 없었으니까요 .

 

하지만 선생님의 글들을 읽으니 .. 내 인생에도 한번쯤은 ...

제대로 된 스승을 만나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히 들어서 자꾸만 관심이 갑니다 .

제가 꽃 다루는 일을 잘할수 있을지, 플로리스트가 정말 되고 싶은건지 , 확신이 서질 않고 .

지금 정신상태론 저도 제 자신을 못 믿겠어서 ㅠ 게시판에 글 적는 것도 좀 망설여졌습니다 .

두번째로 시작하기 좋은 나이가 27세라고 하신 글을 보고는 솔직히 조급증도 나더라구요 .

 

아무튼 ... 재정적인 부분을 준비하며 일년동안 더 고민하고 더 느끼고 준비하려 합니다 .

 

전 하고싶은 일이 있어도 비용 때문에 겁내고 주저하던 사람입니다 

제 정신상태와 마음가짐의 문제라는 걸 , 선생님의 글을 읽고 더 느끼게 되었습니다

 

두서없는 글 남겨서 바쁘신데 민폐 끼치는 건 아닌가 모르겠습니다

얼굴도 모르는 이에게 느낌표 던져주신 점 고마워 인사 남깁니다 .

늦었지만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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