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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플로리스트 6기 김태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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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태린 댓글 0건 조회 1,032회 작성일 16-08-23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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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문현선 플로리스트 아카데미 한국 플로리스트 6기 김태린입니다. 

  

  

몇년전만해도 플로리스트의 길을 걷고자 마음먹은 후 

이 사이트에서 칼럼을 읽고, 수업내용을 보고, 상담실의 나와같은 수많은 고민들을 읽으며 정보를 얻었는데
어느새 시간이 흘러 모든 과정을 마치고 후기란에 글을 쓰고있는 제 모습을 보니 기분이 새롭습니다. 

  

  

학원의 모든 과정을 마치는 동안의 시간을 생각해보면 처음부터 끝까지 무엇하나 쉬운 것이 없었습니다. 



사실 세상 모든 일에 쉬운 것은 없지만,
그동안 해왔던 것들을 두고 새롭게 시작하는 것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과 불안함은 시작을 주저하게 만들었고
충분한 고민과 준비로 시작을 했다고 생각했음에도 불구하고 순간순간 찾아오는 권태와 위기들로 포기하고 싶은 마음이  

수시로 들었으며 과정을 마쳐가는 중에도 끊임없이 미래를 확신할 수 없는 부분에 절망하며 끝을 보지 못할 것만 같은 기분이 가득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시작했고, 버텨냈고, 끝마쳤습니다. 


그 사실이 너무나 뿌듯하고 기분좋습니다. 


제가 대단한 사람이기때문에 이 과정을 마쳤다고 자랑하는 것이 아니라,
비슷한 감정을 느끼고 계실 많은 분들이 힘든 과정 끝에 얻는 성취감과 기쁨까지 꼭 느끼셨으면 하는 바람으로 서두에 적어봅니다. 

  

  

제가 문현선 플로리스트 아카데미를 선택한 이유는 딱 두가지였습니다. 

  


첫번째 이유는 선생님의 확고한 교육관과 직업에 대한 자부심이었습니다. 


어떤 사람이든 간에 본인의 생각을 확실하게 밖으로 표현한다는 것은 굉장히 어려운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확실한 표현을 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생각을 뒷받침 해줄만한 지식은 물론 경험, 그리고 그에대한 확신도 있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 확신은 자부심과 자신감이 없으면 절대 가질 수 없는 것이구요.

그런데 선생님의 글에서 저는 이 모든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때문에 이런 분이라면 믿고 따라가도 되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고 
그 선택은 틀리지 않았다는 것을 수업을 듣는 과정 내내 그리고 수업을 마친 지금까지도 여전히 느낍니다. 

  

  

두번째 이유는 이론수업의 존재였습니다. 


수많은 학원의 커리큘럼을 보았지만 이론수업이 존재하는 곳은 별로 없었습니다.
있더라도 명확하지 않은 곳이 대부분이었구요.
플로리스트라는 직업이 손재주하나로, 좋은 감각 하나로 멋진 작품을 만들어 낼 수도 있겠습니다만
모든 일에는 순서가 있고 인과관계가 있듯 내가 만든 작품에도 그렇게 만들어야만 했던 이유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저 내가 좋아하는 색상이라서, 그냥 한번 해보고 싶어서 등의 말로 공들인 작품을 설명하기엔 너무 부족할뿐만 아니라 다른사람의 공감도 얻기 힘듭니다.
나의 작품에 타당성을 부여해주고 나아가 기초적인 영감을 제시해주는 것이 이론이라는 생각을 늘 해왔기 때문에 그부분을 충족시켜줄 수업은 이곳밖에 없었습니다.
그리고 그러한 확신은 수업이 진행되는 동안 제가 작품을 만들때마다 제대로 배우고 제대로 실현시킨다는 느낌을 받으며 확고해졌고 작품이든 꽃에 관한 것이든,

다른사람들에게서 받는 질문들에 대답할 때 내가 정말 제대로 잘 배웠다라는 생각이 강하게 듭니다. 
  

  

이 두가지만 믿고 학원을 선택했고 수업을 들었습니다. 

  

그리고 과정을 마친 지금, 
이제 막 사회생활을 시작한 새내기 플로리스트이지만 

위의 두가지 때문에 앞으로 있을 수많은 날의 제 모습이 분명 밝을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선생님께서는 3년전 만났을 때 처럼, 그리고 3년간의 모습처럼, 그리고 그 이후의 시간처럼 언제나 저를 지켜보고  

계실 것이라는 믿음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언제든 저를 꾸짖으실 것이고 이끌어주실 것이고 응원해주실 것을 믿기 때문입니다.
신뢰하는 사람이 한명이라도 있다면 저는 쉽게 무너지지 않겠지요. 

  

  

거기에 오랜기간 함께해온 동기들때문에 저는 더 단단해 질겁니다.
포기하고 싶을때마다 다독거리며 그래도 해보자고 한마디씩 나누던 그 말에 버텨내었고, 누구보다 서로의 앞날을 같이  

걱정해주고 공감해주는 이들은 동기밖에 없으니까요. 

  

  

그리고 그동안 수업을 통해 배워온 수많은 것들을 통해 저는 저의 실력에 자신감을 가지고 있으니 더욱 강해질겁니다.
물론 아직 부족한 점이 많지만, 스스로 작품을 만들고 그것을 이해시키는 과정을 반복하면서 나는 할수있다는 긍정적인  

마음과 결국은 해냈다는 성취감을 얻으며 자심감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한단계씩 지나와 처음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부쩍 자란 제 자신을 보며 분명 앞으로도 게을리하지 않는다면 더욱 성장할 수 있을 것이란 확신이 듭니다. 

  


이러한 생각을 가진 지금이 되기까지 분명 쉽지는 않았습니다. 


과정을 마친 지금도 이게 끝이라고 생각되기는 커녕, 이제부터가 진짜 시작이라는 생각도 들고요. 
플로리스트의 길을 걷고자 시작한 그때의 불안함이 지금 말끔히 해결된 것도 아닙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확실하게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모든 과정의 끝에 서있는 나는 생각보다 강하고 실력있는 사람이 되어있다는 것입니다. 
더불어 어디에도 비교할 수 없는 든든한 내 사람들을 얻을 수 있다는 것 까지요. 

    


마지막으로 제가 드리고 싶은 말은
본인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앞에 놓인 일을 차근차근 해 나가셨으면 좋겠습니다. 

  

순간순간 위기가 올 것이고 흔들리고 불안해 할 것입니다. 
하지만 조금만 더 확신을 가지고 자신있게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생각보다 본인은 강하고 또 해낼 수 있는 사람이니까요. 


  

그리고 3년이라는 과정, 앞으로 플로리스트로서의 모습, 평생의 직업 등등.
나의 앞날이니 신중하게 생각해야하고 멀리바라보며 제대로 계획하는 것이 맞겠지만.
과정을 시작한 당장의 시간들은 너무 멀리 바라보지 말고 충실히 수업을 이행하고 실력을 키우는데에 초점을 맞추고  

차근차근 과정을 마치는 것이 오랜 시간 지치지 않고 잘 버텨낼 수 있는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너무 많은 생각과 계획들은 당장의 중요한 것을 놓치게 만들 수도 있으니까요. 

  

  

두서없이 긴 글이었지만 

부디 이 글을 읽으신 분들이 훗날 후기란에 저와같은 마음으로 글을 쓸 날이 오기를 바랍니다. 

스스로에게 웃으며 수고했다고 말할 수 있는 날이 꼭 올겁니다. 

진심으로 응원의 마음을 보냅니다. 

  

다음 후기글에는 더 좋은 이야기와 응원의 말을 건넬수 있는 플로리스트가 될 수 있도록 

저 역시 열심히 할 일을 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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