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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도 못하고 포기해버리는 안타까운 플로리스트 지망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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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MoonHyunSun 댓글 0건 조회 985회 작성일 22-08-06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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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도 못하고 포기해버리는 안타까운 플로리스트 지망생들

사실 이 문제는 플로리스트가 되려고 하는 사람들 이외에도 제 2의 직업을 찾기 위해서 뭔가를 준비하는 사람들 모두에게 해당되는 말은 아닐까 생각하면서 이 글을 쓴다.

최근 들어서 20대 후반의 분들이 플로리스트가 되고 싶다고 많이 찾는다.
그런데 그 중에서 몇 명 사람들의 경우에 대해서 말을 하고 싶다.

그 사람들 앞에서 더 직설적으로 말을 못하는 이유는 단 한 가지이다.

그 사람들은 성인이고 나름대로 성숙했다고 생각하면서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사람들이니까,
그 사람들의 선택이 잘 한 거라고 생각을 하고,
후회를 안 할 거라는 생각을 가지고 결정을 내리는 사람들이니까,
그리고 내가 그 사람들의 인생을 대신 살아줄 수 없으니까,

이번에 경험한 한심한 사람들은 모두 내가 내린 결론은 너무나 게으른 사람들이라는 것이다.
정말 왜 사느냐라는 말이 절로 나올 정도다.

그리고 괜히 다른 데 돈 쓰지 말고 밥만 먹여줄 수 있는 사람 만나서 결혼이나 하라는 말을 하고 싶다.
아마도 최악의 표현이 아닐까 생각하면서도 사실 이 말을 하고 싶었다..

어떻게 저렇게 게으른 생각을 가지고 살아가는지,
그냥 한심할 뿐이다.

어떤 직업도 갖지 못할 거면서 왜 처음부터 시작을 했는지,
본인이 게으르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처음부터 아무것도 안 하는 게 모두에게 도움이 될 것이다

수업료에 들인 돈도 쓸 필요가 없었을 것이고,
괜히 열심히 하지도 못할 거면서 그것에 투자한 시간도 아깝지 않을 것이고,

본인이 지금 한 선택이 최악의 선택이 될 거라고까지 말을 해 주었는데도 그래도 그렇게 하겠다고 한다.

왜냐면 혹시 지금 한 선택이 올바를 수 있다는 가장 불확실한 확신을 가지고,

다른 분야는 모른다..
그렇지만 내가 이 플로리스트라는 범위에서만 생각을 한다면,
그 선택이 차라리 지금 이 분야를 떠나는 것이 나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한다.

그리고 난 그렇게까지 이야기를 해 준다.
내가 확신을 가질 수 있는 미래라면....

옛날에 나한테 배웠던 학생이 갑자기 연락을 해서는 12작품 배운 것에 대한 증명서 좀 써 달라고 왔다.
어려운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증명서를 만들어서 주기는 했다.

그렇지만 난 그 학생을 보고 지금이 조선시대도 아니고 어디서 이런 작품 수에 관련된 증명서를 만들어가지고 오라고 했냐고...
사실 그 학생의 대답이 더 할 말을 잃게 했다

제가 지금 00000학원을 다니고 있는데 왜 사람들이 한결같이 왜 그 학원을 다니고 있느냐고 말을 하더라는 것이다.
다른 학원도 많은데 하필이면 그 학원을.....

그런 말을 듣고도 왜 그 학원을 다니고 있냐고 하니까
그 학원이 싸게 배울 수 있어서 라고 답을 했다..

수업의 차이점을 느끼지 않냐고 물었더니...
느끼지만 그래도 수업료가 싸니까....

난 더 이상 아무 말도 안 하고 그냥 보냈다...
나이를 뭘로 먹었는지....

수업의 질이 떨어지는 학원이라는 것을 주변에서도 말을 해 주고 본인도 느끼면서도 수업료 때문에 그 학원을 다닌다는 것이
얼마나 한심한 대답인가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려는 것인지...
어린 나이도 아니고 판단력이 그렇게 없을까...

수업료 때문에 그 학원을 다닌다고 하더라도 수업의 질은 높아야 하지 않을까..
심심해서 배우는 것도 아니면서

그리고 이 플로리스트라는 직업이 단순하게 화려한 모습을 보이는 간단한 직업이라고 착각을 하고 시작하려는 사람이 아직도 있다.

세상은 변하고 있는데 사람들의 사고는 변하지 않고 있다.

옛날에는 꽃집을 하려면 3개월만 배워도 됐다.
그리고 그렇게 배운 사람들은 스스로가 본인을 플로리스트라고 칭하지는 않는다.
왜냐면 민망하니까..

할 줄 아는 거라고는 꽃다발 몇 개... 꽃바구니 몇 개... 식물 좀 심을 줄 알고
이 정도가 다니까...

그런데 요즘은 플로리스트라는 호칭을 받게 하기 위해서 교육이 많이 생겼다.

웃긴 것은 요즘 배우는 사람들은 이 플로리스트라는 호칭을 받고 싶은데 교육은 옛날식 과정을 받기를 원한다.

최소한 3년 이상의 교육을 받아야 할 정도로 배워야 할 것도 많고 해야 할 것도 많은데,
겨우 3개월... 6개월 정도만 배울 거면서 꽃집에서 일하는 사람이라는 호칭은 받기 싫고 플로리스트라는 호칭은 받고 싶고...

그렇게 자기가 원하는 기간 안에 꽃을 가르쳐주겠다는 곳이 있으면 그냥 한다.
그리고 본인이 플로리스트가 될 거라는 착각을 가지고 산다.

자기가 6개월만 죽으라고 배우면 다 될 거라는 착각을 한다.


경제는 계속 어려워지고 있다. 항상 들려오는 말이 내년이면 나아질 것이다.... 내년이면 나아질 것이다...
그런데 해년마다 나아지기는 커녕 워크아웃되는 회사는 계속 늘어나고 대대적인 구조조정이 있을 거라는 뉴스만 들려온다...

예전에는 40대 후반에야 생각할 일을 지금은 30대 후반들이 걱정을 해야 하는 상황까지 왔다.

앞으로 미래에 대해서 좀 생각을 해 보고 정말 제 2의 직업을 꽃 가져야 할 것 같으면 최소한 3년이라는 기간을 잡고 준비를 하라는 말을 하고 싶다.
바로 일을 당하고 나서 급하게 준비를 하려고 하면 생활은 더 어려워지고 미래는 더 어려워진다.

제 2의 직업은 말 그대로 기술을 가져야 하는 것이다.
내가 평생 가질 수 있는 기술을 가지고 싶으면 최소한 못해도... 3년을 계획하고 준비를 해야 한다.

그 이하는 없다.
만약 그 이하에 모든 기술을 익힐 수 있다는 직업이 있다면 시작도 하지 말라는 말을 하고 싶다

그런 직업은 언젠가는 끝을 보게 될 것이고,

또 다른 한편으로 본다면 그렇게 쉽게 얻을 수 있는 기술은 결국은 경쟁력에서 떨어지게 되고 없어지게 될 것이다.

나중에 또 제 3의 직업을 갖기 위해서 뭔가를 새롭게 또 시작할 자신이 없으면 잘 생각하고 시작했으면 좋겠다

제발 미래를 생각을 해 보고 준비를 했으면 좋겠다

바로 앞만 바라보지 말고...

지금까지 살아온 시간들을 생각해 봐라.
내가 지금까지 해 온 그 일을 위해서 내가 몇 년간 얼마큼의 노력을 했었는지..

그렇게 오랜 시간 동안 노력해서 얻을 일을 난 너무나 짧은 시간에 그만둬야 하고 다른 일을 준비를 해야 하는 것이다.

그럼 그 다른 일은 이제는 나의 인생의 마지막 일이 될 수 있는데 왜 그 일은 단기간에 해결을 하려고 하는지

내가 지금까지 해 온 일은 겨우 10년에서 20년 동안 한 일이고 내가 앞으로 살아갈 시간들은 그 이상인데..

그건 생각을 전혀 안 하는 것 같다.


한 가지 더 조언을 준다면 처음부터 너무 욕심을 내지 말아라

나의 생각은 노력한 만큼 그 대가를 받을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살아가는 사람이다.

욕심만 갖는다고 해결되는 것은 없다.

단계적으로 차근차근 하루하루 준비를 해 가면서 부지런하게 살아가면 된다고 생각한다.

게으르고 요령만 찾는 사람은 평생 아무것도 못하고 그럭저럭 살다가 지나간 시간에 대해서 후회만 하다가 아마도 인생을 마감할 것이다.

나이는 들고 한 것은 없고.... 지금 가지고 있는 이 젊은 언젠가는 없어질 것인데...

시간이 이렇게 빨리 흐르고 있는데...


단 하루를 살아도 보람 있는 시간을 보낸다면 아마도 그 인생이 가장 아름답고 행복한 인생이 될 것 같다.
부유하게 살지는 못해도 희망을 가질 수 있고 내가 살아가는 보람을 느낄 수 있다면 좋은 거 아닌가...



국내 1% 플로리스트 양성 교육.
이 타이틀이 제가 학생들을 가르치는
최종 목표이고 목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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