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현선 플로리스트 되기 2 (유학후의 나의 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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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MoonHyunSun 댓글 0건 조회 4,066회 작성일 13-09-24 18:05본문
내가 졸업한 Floristmeister 학교 (Koeln Auweiler in Deutscland)
내가 독일로 유학을 가기 전에 알고 지내던 독일인 마이스터들이 있었다.
독일에 마이스터 학교가 여러 도시에 있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그 학교들에 대한 정보들에 대해서 많이 가지고
있지를 못했다.
그래서 한 번은 플로리스트마이스터이면서 조경마이스터인 Herr Roth 씨를 찾아갔었다.
이 사람과는 독일의 국제전시회 때 알게 되었다. 이 분이 권해 준 학교는 뮌헨의 바이헨스테판이었다.
독일의 교육시스템에는 그 학교에 입학하기 전에 예비교육을 3개월 동안 받을 수 있는 제도가 있었다.
그래서 난 그 해 겨울에 그 학교를 방문을 했었고 교장과 상담 후 그 예비교육을 신청을 해서 들을 수가 있었다.
이 학교는 이론위주의 교육시스템을 가지고 있는 학교였으며 시 단위의 학교였기 때문에 국가협회에서 추진하는
시험과는 다소 다른 점을 가지고 있었다.
3개월동안 수업을 마친 후에 내가 원했던 교육프로그램을 가지고 있지 않았기 때문에 그 다음으로 지원을 하게
된 학교가 퀼른에 있는 학교였으며 이 학교로부터 입학허가서를 받을 수 있었다.
혹시나 독일로 유학을 가고자 하는 분들한테 선배 입장에서 조언을 해 준다면 독일의 각 마이스터학교는 그
학교에서 가르치는 플로리스트 마이스터의 교육방법에 따라서 학교 교육에 많은 차이점을 가지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무작정 학교를 선택하는 것보다는 여러가지 면을 모두 고려해 보고 결정을 하는 것이 좋다.
내가 선택한 퀠른에 있는 마이스터학교는 우선 실습부분에 있어서도 소재의 사용을 아주 다양하고 풍성하게
사용하는 학교였다.
실기수업을 받는 모습을 보고 교장과 플로리스트마이스터와 상담을 한 후에 결정을 하게 된 것이다.
내가 입학한 이 학교는 플로리스 트마이스터 과정과 조경 마이스터 과정이 같이 있었기때문에플로리스트 과정은
반 친구들한테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었고 식물과 재배 분야는 조경 마이스터 과정을 하고 있는 친구들한테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다.
외국인으로서 공부하기 어려운 부분이 많았기 때문에 도움을 받아야만 했다.
사실 난 국내에서 원예학을 석사까지 마치고 독일로 유학을 가서 원예학 적인 부분에 있어서는 아주 자신감을
가지고 있었다.
식물에 대한 지식뿐만 아니라 재배 부분에 있어서도 문제가 없을거라고 생각했었는데 독일에 막상 가서 수업을 받아보고 나서는 내가 식물에 대한 지식 수준이 낮다라는 것을 느끼게 되었고 사실 디자인 부분보다는 식물학부분을 공부하는데 많은 시간이 투자되었던 것 같다.
라틴어식물 학명에서부터 그 식물의 생태에 이르기까지 여러 마이스터들한테 많은 도움을 받아야만 했다.
독일의 교육과정에 대해서 간단하게 설명하면
[독일 Floristmeister 교육과정]
[국내에 들어온 이후의 과정들]
국내에 들어온 후 난 바로 천안 연암대학교의 화훼장식학 과의 강의를 나가기 시작했으며,
계원 조형예술대학, 이화여자대학교, 고려대학교, 삼육대학교, 전남대학교, 원광대학교 등의
특강수업을 하기 시작하였다.
2013년까지는 삼육대학교 환경원예디자인학과에서 강의를 진행했으며 개인학원에서 플로리스트 과정을 가르치고 있다.
독일로 유학을 가기전에는 플라워샵에서 일을 하면서 여러가지 실무적인 일을 많이 했었지만 귀국후에는
강의하는 일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 있으며 강의가 없는 시간에는 무조건 컴퓨터 앞에서 이론수업준비며
실기수업준비며 매 시간 수업에 관한 부분에 대한 부분에만 시간을 투자하고 있다.
예전과는 달리 요즘은 플로리스트라고 하더라도 이론적인 부분을 아주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이론수업을
준비하는데는 많은 시간을 필요로 하게 된다.
그러나 매번 강의실에서 수업을 하면서 느끼는 거지만 아무리 이론수업이라고 하더라도 그 전에 실무적인 경력이 전혀 없는 사람은 이론수업을 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라는 것은 학생들한테 항상 강조를 한다.
많은 학생들이 나중에 강사가 되고 싶다는 말을 많이 한다.
그러면서 강사가 되기 위해서 학위만 따려고 학교만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는데 학교에서 공부를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보다도 더 중요한 것은 실무분야에서 많은 경험을 쌓는 것도 그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우리나라에서의 국가고시 자격증의 그 필요성에 대해서]
우리나라에서는 플로리스트라는 단어를 사용하기 시작한 것은 그리 오래 되지 않았다.
우리나라에서 일반적으로 꽃꽂이라는 단어를 사용하였으며 취미활동으로만 이루어진 교육과정이었다.
지금 현재 행해지고 있는 위의 과정은 자격제도가 아닌 일정의 작품 수를 이수하게 되면 받게 되는 수료과정이다.
이론적인 바탕이 없이 한국의 전통적인 면을 강조하며 실기위주의 수업으로만 이루어져 있었으므로 이 과정을
마친 후 꽃집을 운영하기는 어려움이 많았다.
상업적인 면을 고려한 수업내용이 거의 없었기 때문이다.
그런 이유로 서양의 장식을 받아 들이기 시작하였고 꽃집을 경영하고자 하는 사람들을 위한 창업반이라는 과정이 생기게 되었다.
단기간에 이 과정을 마치고 일반적으로 쉽게 민간자격을 취득하고 경영을 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지기 시작했다.
지금 우리나라에서는 지금 현재 화훼장식에 관련된 32개의 협회가 있으며 각 협회 산하에는 많은 꽃꽂이회가 있다. 지금 현재 32개의 협회에 등록되어 있는 회는 약2500-3000개 정도가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인터넷상에 있는 검색어”플로리스트”라는 단어하에 많은 학원들이 검색이 되는 것이다.
최근 들어 급속도로 다양한 교육기간이 생기게 되고, 민간자격시험제도 늘어나기 시작했다.
우리나라에서는 아직까지 통일된 체계적인 교육시스템이 마련이 되어 있지 못한 이유로 많은 교육기관에서 같은
강좌명 하에 다른 교육과목을 가르치고 있으며 그 내용면에서도 다른 점을 볼 수 있다.
각 민간자격시험의 시험과목과 채점기준이 다르게 되어 있으며 또한 미국, 일본, 네덜란드, 독일 등의
여러 나라의 교육과정이 들어와 있기 때문에 많은 학생들이 같은 플로리스트 과정 하에 다른 교육과정을 배우고
있다.
취미교육이 위주였던 우리나라의 교육과정은 사실상은 약 17년과정이었음을 할 수 있다.
[한국의 화훼장식 교육과정]
아직도 우리나라에는 이 취미교육에 관련된 교육의 잔재가 남아있으며 이 교육을 아직도 고수하는 학원들도 있다.
오늘날은 직업에 관련된 교육이 필요하기 때문에 실질적인 직업과 관련된 교육과 연결되는 수업을 받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우리직업은 식물에 대한 지식을 많이 요구한다.
점차적으로 원예교육에 대한 필요성이 높아지면서 어린 아이들을 교육시키는 유치원에서부터 정상인과 비정상인들을 교육시키는 기관에 이르기까지 많은 곳에서 다방면의 원예지식인들을 필요로 하고 있으며,
실내.외의 장식을 원하는 학교, 사무실, 호텔, 백화점 등이 늘어나면서 더 많은 플로리스트들을 필요로 하고 있다. 지금 현재 우리나라의 농업관련분야의 자격증으로는 39개가 있다.
우리나라의 점점 낙후되어 가고 있는 농업분야를 다시 일으키기 위해서는 재배하는 사람도 중요하지만 재배된
식물들을 사용하는 사람들도 역시 존재해야 한다.
공급과 수요는 같이 존재해야 하며 수요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는 직업중의 하나가 플로리스트 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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