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리스트 학과의 3개월 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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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MoonHyunSun 댓글 0건 조회 63회 작성일 25-08-06 11:09본문
플로리스트 학과의 3개월 과정
꽃을 배우기 위해 대학에 간다?
전문대 플로리스트 학과의 수업 구조는 십 년째 그대로입니다.
3개월 10회 수업.
중간고사와 기말고사를 제외하면 꽃을 만지는 수업은 손에 꼽을 정도입니다.
2년을 다녀도, 꽃을 제대로 다뤄본 기억이 남지 않는 전공.
그 결과, 졸업을 앞둔 학생들은
‘이걸로 정말 취업이 될까?’라는 불안을 안고
다시 학원으로 향하게 됩니다.
그들의 잘못이 아닙니다.
시스템 자체가 그렇게 설계되어 있을 뿐입니다.
☞ 글의 목차
3개월 10회 수업
바뀌지 않는 학과 수업 구조
자격증과 대회로 메우려는 시도들
‘현장실습’이라는 이름의 청춘 페이
졸업장과 함께 찾아오는 1년 계약서
학원 출신이 가르치는 대학 수업
대학으로 불가능한 플로리스트 취업
그들이 결국 돌아가는 곳
3개월 10회 수업
전문대의 한 학기는 약 3개월입니다.
이 기간 동안 학과 수업은 평균 12회.
중간·기말고사를 제외하면 실제 수업은 10회 남짓입니다.
하지만 이 10회 전부가 실습은 아닙니다.
이론 수업, 과제 발표, 견학, 특강 등이 포함되면서
꽃을 직접 만지는 시간은 손에 꼽을 정도입니다.
플로리스트는 손으로 익혀야 하는 직업입니다.
디자인도, 감각도, 연출도 설명이 아닌 반복 실습을 통해 몸으로 배워야 합니다.
하지만 실제 수업은 설명 위주로 끝나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실습은 극히 제한적입니다.
더 큰 문제는 수업 간의 연속성 부족입니다.
1학년 1학기에 배운 기초가 다음 학기에서 이어지지 않습니다.
교수, 수업 내용, 평가 기준이 매 학기 바뀌기 때문입니다.
결과적으로 입문만 반복되는 수업 구조 속에서 실력은 쌓이지 않습니다.
‘꽃을 배우기 위해 대학에 갔지만, 정작 꽃을 만져본 기억이 없다’
이 말이 지금 플로리스트 학과의 현실입니다.
바뀌지 않는 학과 수업 구조
왜 플로리스트 학과의 수업은 십 년째 그대로일까요?
교육부에서 정해놓은 규정을 따라야 하기 때문입니다.
전문대의 학과 운영은 교육부의 규정을 따라야 합니다.
전공 필수, 전공 선택, 교양 수업까지 모두 정해진 학점 체계 안에서만 운영됩니다.
그 틀 안에서 실무 중심의 교육을 구현하는 건 애초에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전문대가 아무리 ‘취업’을 강조해도, 수업 구조는 바뀌지 않습니다.
대학은 직업 교육 기관이 아니라, 학문 중심의 교육기관이기 때문입니다.
이론 전달이 기본이고, 실습은 보조일 뿐입니다.
수업 구조를 바꾸려 해도, 그 권한은 교수나 학교가 아닌 교육부에 있습니다.
만약 어떤 학교가 실습을 늘리고 이론 수업을 줄이면 어떻게 될까요?
교육부 평가에서 감점을 받고, 정원 감축 또는 학과 폐지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대학은 '실무 교육'을 외치면서도, 정작 학생들에게 줄 수 있는 시간은 3개월 10회 수업이 전부입니다.
학점 이수 체계, 수업 주차, 평가 방식, 실습 비율까지 모든 것이 제도적으로 고정되어 있습니다.
대학이 망해도 이 구조는 그대로일 겁니다.
결국 이 구조적 한계의 피해는 학생에게 돌아갑니다.
문제를 알아도 바꿀 수 없고, 바꾸려 해도 방법이 없습니다.
그 안에서 플로리스트를 꿈꾸는 학생들은
제대로 배울 기회조차 없이 졸업을 맞이하게 됩니다.
이것이 지금도, 앞으로도 계속될 플로리스트 학과의 현실입니다.
자격증과 대회로 메우려는 시도들
대학도 실습이 부족하다는 걸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해결책으로 내세우는 것은
근본적인 변화가 아닌 ‘자격증 취득’과 ‘대회 참가’입니다.
전문대는 정규 수업 시간에 자격증 준비 수업을 편성하고,
심지어 생소한 민간자격증까지 교육에 포함시키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 자격증들이 실무 능력을 대신할 수 있을까요?
자격증 수업에서 배우는 건
L자형, S자형, 역 T자형 같은
현장에서는 쓰이지 않는 형식적인 구조물들입니다.
현장에서는 오히려 자격증만 가진 사람을 실무 경험 없는 사람으로 봅니다.
대회 참가도 마찬가지입니다.
청소년부 대회는 참가자 수가 워낙 적어서 나가기만 해도 무언가 받을 확률이 높습니다.
대학은 이를 현장실습으로 포장하지만, 실상은 경쟁도 없고 수준도 낮습니다.
아무도 모르는 대회 경력을 누가 알아줄까요?
자격증도, 대회도 실습 부족을 해결하지 못합니다.
오히려 학생들에게 ‘무언가 배우고 있다’는 착각만 남깁니다.
필수적인 반복 훈련과 체계적 지도는 여전히 부족한 채,
의미 없는 증서와 상장만 쌓여갑니다.
'현장실습'이라는 이름의 청춘 페이
4주 실습하면 3학점 드려요.
박람회 참관도 출석으로 인정해 줄게요.
경험이 중요하니까 업체에서 일해보세요
부족한 실습 시간을 보완하는 좋은 기회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현실은 다릅니다.
대학은 '현장학습', '외부 실습'이라는 이름으로 학생들에게 실무 경험을 권장합니다.
하지만 그 대가는 대부분 무보수이거나 학점으로 대체됩니다.
박람회 설치, 전시 운영 지원 같은 실질적인 업무를 해도
돌아오는 건 ‘경험’이라는 말과 ‘졸업 요건용 학점’뿐입니다.
2025년 기준 최저시급은 10,030원.
한 달 근무하면 160만 원이 넘지만, 실습생은 그 어떤 보상도 받지 못합니다.
“교육 중이니까.”라는 한마디로 모든 보상이 사라집니다.
더 큰 문제는, 이 실습이 졸업 필수 요건이라는 점입니다.
하지 않으면 졸업할 수 없고, 지금까지의 시간과 등록금도 무의미해집니다.
학생에겐 선택권이 없습니다.
열정페이는 사회적 비판 끝에 사라졌지만,
현장실습은 ‘교육’이라는 이름 아래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현장실습’이라는 이름을 가진 청춘 페이입니다.
졸업장과 함께 찾아오는 1년 계약서
대학 졸업생이 진출할 수 있는 취업처는 이미 정해져 있습니다.
강사와 연결된 업체, 학과와 관계를 맺은 소수의 루트뿐입니다.
학교가 정한 곳에 강사가 연결하고, 업체가 받아들이는 구조.
학생의 진로보다 학교의 취업률 수치가 더 우선됩니다.
그리고 그 취업은 대부분 1년짜리 단기 고용입니다.
정부 지원금이 1년만 지급되기 때문입니다.
청년일자리도약장려금이 대표 사례입니다.
정부는 청년 1인을 채용한 사업주에게 월 60~80만 원 내외의 인건비를 1년간 지원합니다.
200만 원 급여 중 60만 원은 정부가 부담하고, 사업주는 140만 원만 지급하면 됩니다.
학교는 취업률을 높이고, 업체는 인건비를 아끼며, 학생은 명목상 '취업자'가 됩니다.
이 구조를 대학은 ‘취업연계’ 혹은 ‘취업알선’이라 부릅니다.
하지만, 정부 지원이 끝나면 고용도 끝납니다.
실습은 끝났고, 통계는 남지만, 학생에게 남는 건 없습니다.
고용노동부도 이 구조의 문제점을 공식 지적했습니다.
‘정규직 전환율 저조, 단기 고용 중심의 통계 왜곡 우려’라는 내용입니다.
결국 1년짜리 지원금에 의존한 취업은, 1년 후의 퇴직을 전제로 한 고용입니다.
계약이 종료되면 졸업생 대부분은 업계를 떠나거나 다시 길을 찾아야 합니다.
졸업장과 함께 오는 건 안정된 직장이 아니라 1년짜리 계약서입니다.
학원 출신이 가르치는 대학 수업
대한민국에는 플로리스트 전공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원예학과도, 조경학과도, 전문대도 플로리스트 학과가 아닙니다.
그런데 누가 플로리스트 수업을 가르칠까요?
모든 곳에서 이 수업을 맡고 있는 사람은 학원 출신 강사들입니다.
원예학과 교수나 조경학과 교수는 자신의 전공을 가르칩니다.
플로리스트 수업만큼은 외부 강사를 불러와야 하는데, 그 강사들은 학원에서 배운 사람들입니다.
학원에서 배운 사람이 대학에서 가르치고, 대학에서 배운 학생이 다시 학원으로 가는 구조입니다.
원본을 배우려면 학원에 가야 하는데, 대학에서는 복사본을 배우고 있는 셈입니다.
왜 이 구조는 바뀌지 않을까요?
대학은 간판이 필요하고, 강사는 일자리가 필요하고, 학생은 졸업장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모두의 필요에 의해 만들어진 구조.
하지만 그 안에서 실질적인 교육은 일어나지 않습니다.
이것이, 플로리스트 전공이 존재하지 않는 대한민국 교육 시스템의 현실입니다.
대학으로 불가능한 플로리스트 취업
대학을 졸업하면 플로리스트로 취업할 수 있을 거라 믿는 학생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그 기대는 대부분 현실에서 좌절됩니다.
가르치는 사람은 알고 있습니다.
이 교육만으로는 실무 취업이 어렵다는 사실을.
일부 학생들은 대학 외에 플로리스트 학원을 병행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그 학원이 대학 강사와 연계된 곳이라면, 시간과 비용만 이중으로 소모됩니다.
결과적으로 졸업생들은 포트폴리오도, 전시 경험도, 실력을 증명할 결과물도 없이 사회로 나가게 됩니다.
결국 졸업 후 다시 학원으로 향합니다.
실무를 처음부터 배우고, 포트폴리오를 새로 만들고, 취업 준비를 다시 시작해야 합니다.
이는 개인의 문제가 아닙니다.
대학 구조 자체가 실무 중심 취업을 준비할 수 없도록 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정말 이걸로 취업이 될까?"
졸업을 앞둔 학생들의 질문에 돌아오는 건 늘 같은 현실뿐입니다.
그들이 결국 돌아가는 곳
전문대 플로리스트 학과의 구조는 오랫동안 바뀌지 않았습니다.
3개월 10회 수업, 부족한 실습, 무급 현장실습, 형식적인 자격증과 대회, 정부 지원금에 의존한 단기 취업까지.
이 모든 것이 지금도 반복되고 있고, 앞으로도 바뀌지 않을 겁니다.
문제는 학생이 아닙니다.
문제는 학생을 준비되지 않은 상태로 사회에 내보내는 시스템입니다.
결국 모든 이들이 같은 곳으로 돌아옵니다.
원예학과를 나와도, 조경학과를 나와도, 전문대 플로리스트 학과를 나와도, 결국 정규과정을 가르치는 전문 아카데미로 돌아갑니다.
플로리스트는
단기간에,
자격증 하나로,
대학 졸업장 하나로 될 수 있는 직업이 아닙니다.
디자인 역량과 실무 능력을 갖추고,
그 결과물을 실제로 증명할 수 있어야
비로소 전문가로 인정받을 수 있습니다.
현실을 알면, 선택이 달라집니다.
선택이 달라지면, 결과도 달라집니다.
시간은 되돌릴 수 없지만, 방향은 바꿀 수 있습니다.
이 글이 당신의 시간과 인생을 지키는 첫 번째 기준이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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