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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대한민국 단독 국제 플로리스트 전시회 첫 번째 작품 공간장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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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MoonHyunSun 댓글 0건 조회 79회 작성일 24-10-25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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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대한민국 단독 국제 플로리스트 전시회 첫 번째 작품 공간장식


2024 

대한민국 단독 국제 플로리스트

전시회 첫 번째 작품 공간장식

Space Decoration


[주제]: 구름 위의 노을 하늘


​[작품 설명]:


세상은 색의 향기로 가득 채워져 있고,

구름 위에 떠다니는 하늘의 색들은 

줄지어 어디로 가고 있는 걸까?

과연 저 구름의 물결은 어디에서부터 왔을까?


한 번이라도 저 하늘의 색을 만져볼 수 있다면, 

노을 진 구름의 색 사이로 떠다니는

식물들을 생각하면서 추상적으로 묘사한 공간 장식입니다.


​[재료]

-인공 재료-

종이, 플라스틱, 철사, 실


​-식물 재료-

클레마티스  Clematis pitcheri

꿩의 다리  Thalictrum aquilegiifolium

용담 Gentiana scabra

수국 Hydrangea macrophylla

반다 Vanda alliance

투베로사 Asclepias tuberosa



​공간장식이란


공간은 사람이 살아가는 곳을 의미하고 

이러한 공간 안에서 사람이 편안하고 기능적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디자인하는 것을 공간장식이라고 한다. 


제가 생각하는 가장 좋은 공간장식은

"사람들을 기분 좋게 만들어주는 공간"이라고 생각합니다. 


​무조건 비싸고 특이하게 생긴 식물로 

예쁘게만 꾸미려고 하고,

외국의 이국적인 공간을 그대로 따라 하는 디자인은

좋은 공간장식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사람들은 각자의 개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각자의 개성에 맞는 공간을 찾아다니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 사람이 머물고 있는 공간을 보면

그 사람의 모습이 그려지게 됩니다.


​그 공간에 들어갔을 때 아무런 감정도 느끼지 못한다면

그 공간은 잘 디자인된 곳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은 공간 디자인을 할 때

독창성과 창의력은 필수조건입니다.


​이제는 독창성과 창의력에 대해서는

거론할 이유가 없이 당연한 조건이 되었고,

여기에 편리함과 기능성까지 포함이 된 장식이 진행되어야 합니다. 


​공간장식을 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야 할 것은

그 공간의 주인공이 바로 "사람"이라는 점입니다. 


​공간장식은 "나"를 위한 장식이 아닌 그 공간을 사용하는 사람을 위한

장식이 진행되어야 오랫동안 기억되는 공간으로 남아있게 됩니다. 


​억지로 꾸미려는 디자인보다

그 사람이 가장 편안한 휴식처로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 디자인되었을 때 가장 아름답고 기본 좋은 공간으로 존재하게 됩니다. 


99% 지식과 1%의 영감으로 만들어내는 플로리스트 공간장식

1%의 영감 안에 독창성과 창의력이 내포되어 있다.


​저는 영감을 "열정적인 감정"이라고 표현하고 싶습니다. 


​그동안 살아온 시간 동안에

나의 몸 안에 만들어진 감정들은

그 어떠한 경험 덕분에 감정으로 남아있게 된 것입니다. 


​감정을 만들어낸 경험들은 그 경험을 하는 동안에 

내가 얼마만큼 열정을 부어 넣었는지를 의미합니다. 


​열정 없이 행한 경험들은 기억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러한 열정적인 순간들이

나의 몸 안에 감정으로 남아있게 된 것이고,

그 감정들이 영감으로 표출되면서 창의적인 디자인들을 만들어낼 수 있었던 겁니다. 


​99%의 지식은 디자인 플로리스트 정규 과정에서 배웁니다. 


​그 지식을 통해 본인이 가지고 있는

1%의 영감을 조화롭게 연결시키게 된다면

나만의 독창적인 디자인을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공간장식 기본 요소:


플로리스트가 식물로 공간장식을 디자인할 때

고려되어야 하는 3가지 기본 요소가 있습니다.


​[1] 공간 분위기

[2] 공간 목적

[3] 공간 독창성


공간 안에 식물은 필수 요소입니다.


식물은 공간 안에 활기를 넣어주고, 편안함을 제공해 줍니다.


​그렇기 때문에

공간이 주어졌을 때 어떤 식물을 선택하여

그 식물을 어디에 배열할 것인지는 아주 중요합니다. 


어떤 공간에 들어갔을 때

그 공간이 아름답게 보이는 데에는 

가장 중요한 3가지 요소가 그 공간에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① 향기  ② 밝기  ③ 소리


​이 3가지 조건을 모두 가지고 있는 것이 바로 식물입니다. 


​식물의 향기

식물의 색상

식물의 소리


​이 조건을 모두 가지고 있는 식물들을 사용하여 디자인하는 직업이 바로 디자인 플로리스트입니다. 



​작품 주제 선정 방법:


[ 작품 주제 ]

구름 위의 노을 하늘


​이 주제는 저의 경험에서 만들어진 것입니다. 


​어떠한 디자인에 사람들은 편안함을 느낄까?

를 생각하다 보니 제일 먼저 

"나는 과연 언제 가장 편안함을 느꼈을까? "

를 생각해 봤습니다.


​물론 여러 경우들이 있었지만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노을이 지는 바닷가에서 점점 더욱더 화려하게 변해가는 노을을 보면서

"와... 너무 환상적이다"라는 말이 저절로 나왔고,

하루에 있었던 모든 근심 걱정이 사라짐을

경험한 바가 생각나서 만들어낸 주제였습니다. 


신비스러운 자연색의 변화 속에서 

더욱더 환상적임을 느끼게 되는 감정의 변화,

그 변화 속에서 미소를 지어가는 나의 모습.

이러한 느낌을 한 번 표현해 보고 싶었습니다. 


​이 작품이 전시장에 놓였을 때

계속 바라보고 있는 관객들을 보면서

저 역시 뿌듯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 작품을 구입할 수 있습니까?"

라는 질문에 긍정적인 답변을 해 드리 못 한 것이

죄송스럽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fantastic


전시장에서 작품을 진행하면서 

저 한 단어가 엄청난 에너지원을 가져다준다는 사실을

제대로 느껴본 시간이었습니다. 



자연의 선물 "색"


​말로 전할 수 없는 사람의 생각, 기억, 미묘한 감정을

색으로 전달할 수 있다.


​색은 모든 것을 표현할 수 있는 큰 감정의 요소입니다.


​태양의 빛이 지상에 도달하게 되면,

각 파장의 길이에 따라 가각 다른 색을 나타내게 됩니다.


​모든 물질은 빛을 받았을 때 흡수를 하거나 반사를 하게 됩니다. 

흡수되지 못하고 반사된 빛이 색으로 결정됩니다. 


​실제로 인간이 구별할 수 있는 색깔은 빨강, 초록, 파라의 세 가지뿐입니다.


​그 이외의 색들은 머릿속에서 순식간에 일어나는

세 가지 색깔의 조합에 따라 만들어지는 색입니다. 


그렇다면, 순식간에 만들어지는 그 혼합들을

실제로 표현해 보면 어떨까?

라는 구상으로 이번 작품 배경색이 만들어졌습니다. 


​아주 많은 색을 표현하면서 그 색들과 구름의 색이 만나면서 

그 색들 사이로 가볍게 움직이고 있는

식물들이 신비스러운 느낌으로 전달되도록 디자인하였습니다. 


​사람들이 천연의 색을 더 선호하는 이유는

아마도 자연과 가장 닮은 색이라서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가장 자연스러운 색.

자연과 가장 가까운 색.


​자연과 가장 가까워 보이는 색을 표현하고자 하였고,

셀 수 없이 많은 색으로 표현되는 노을의 느낌을 흐름으로 만들었습니다.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식물들은 각각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식물들도 자신과 가장 잘 어울리는 공간을 좋아합니다.


​그리고 그 공간에 놓였을 때 가장 아름다운 모습으로 보이게 됩니다. 



​밝은 부분에서는 가벼운 꽃들로 어두운 부분에는 무게감 있는 꽃들로 배열하였습니다.


​인공재료와 자연재료가 조화롭게 보이게 하기 위해서는

형태, 색상, 질감이 모두 잘 어우러지게 배열돼야 합니다. 


이렇게 완성된 작품이 전시장에 진열되었을 때

자연의 배경 속에서의 색은 더욱더 화려하게 보였습니다. 


​태양의 빛과 초록색 배경


​태양열도 강했지만, 하늘거리는 바람까지 불어오면서

가볍게 장식되어 있는 덩굴성 식물들의 움직임이 더욱더 자연스럽게 보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플로리스트가 하는 디자인은 단순히 예쁘게 하는 것만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어떠한 공간이 주어졌을 때 그 공간이 요구하는 것은 무엇이고,

이 공간이 가지고 있는 문제점은 무엇인지를 잘 분석해서 

창의적이고, 독창적으로 잘 해결하는 방법으로 선택한 것이 디자인입니다. 


자연 속에 놓였을 때에도 자연과 어우러져 보이도록 디자인했을 때

편안한 디자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색의 대조 와 질감 대조를 통해서 다양한 느낌을 표현해 주었습니다.


하늘의 회색빛과 만나려는 듯한 작품의 색상


관람객들을 위해서 준비한 포트폴리오



공간장식에는 주제가 없습니다. 


​"공간"이라는 단어에 이미 "무한함"이라는 주제를 담고 있기 때문입니다.


​자연의 무한함과 공간의 무한함을 독창적인 디자인으로 표현한 공간장식입니다. 


​자연과 가장 가깝게 느껴질 수 있는  한국 플로리스트만의 독창적 기법과 디자인으로 

국제 무대에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좋은 작품이란,

많은 사람들이 좋아해 주는 작품이 좋은 작품이라고 정의 내릴 수 있다. 


​앞으로도 좋은 작품을 디자인하기 위해서 문현선과 문현선 플로리스트 아카데미 학생들은 더욱더 성장해 나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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