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22살의 지방에 사는 이제 대학3학년이 되는 학생입니다.

제 꿈이 플로리스트는 아니 였습니다. 플로리스트라는 직업이 있단 거 자체를 안지도 얼마 되지 않았을 뿐더러. 문현선 선생님의 칼럼과 블로그를 접해보기 전, 제가 찾아본 플로리스트는 "6개월 과정을 밟고 나면 해외로 유학을 가서 해외에서 좀 공부하다 오면 취업 100% 보장된 꿈의 직업"이렇게 포장되어있는 직업이 였습니다.

그렇게 플로리스트에 대한 자료를 찾아 읽던 중 선생님의 블로그를 읽고 많은 것을 느꼈습니다.

플로리스트가 마냥 아름다운 직업도 아니고 , 다른 사람과 같은 노력으로는 내가 원하는 성과를 얻을 수 없다.

최선을 다하기 전에 최고가 되길 바라지 말자. 이 두 가지는 선생님의 블로그를 읽으며 가장 크게 깨우친 부분입니다. 선생님의 블로그를 통해 제 잘못된 생각과 제 자만심을 정리할 수 있었던 거 같습니다.

플로리스트가 되지 않는 다 하더라도 선생님의 블로그에서 정말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직업이 어떤 것이든 자기 자신의 수없는 노력 끝에 결실은 맺어 진다는 것을요.

저에게 졸업하기 까지 2년이라는 시간이 남았습니다. 저에게 어쩌면 가장 중요한 시기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이 중요한 시기에 선생님의 블로그를 접할 수 있어서 정말 감사하단 말을 전하려고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처음 플로리스트를 하고 싶어 자료를 찾을 땐 학교를 1년 정도 휴학하고 6개월 열심히 해서 유학도 다녀오고 나면좋은 호텔, 백화점에 취직해서 부모님한테 떳떳한 딸이 될 수 있겠지. 라는 생각으로 학교도 휴학하려 했습니다.

하지만 그러지 않으려 합니다.. 비록 제가 전공을 살리지 않는다 해도 지금 우선 저에게 중요한 학업에 열중하면서 2년이라는 짧지도 길지도 않은 시간동안 내가 열심히 포기 하지 않고 할 수 있는 일을 찾아보려 합니다.

2년 동안 저에게 주어진 학생이란 신분에 벗어나지 않으면서

앞으로의 저의 직업에 대해 많은 공부를 해야 하는 것이 저에게 주어진 가장 큰 과제 인거 같습니다.

그리고 2년 후에 플로리스트에 대한,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노력할 수 있다는 마음가짐과 저에 대한 자신감. 이 두 가지가 남아있다면 그때 선생님을 찾아가려 합니다.

다시 한 번 감사하단 말 올리고 이만 글을 줄이겠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앞으로도 좋은 글 많이 접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따로 글을 올리는 곳이 없는거 같아 Q&A 에 올리는데 올려도 되는 건지 잘 모르겠네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