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고민 좀 들어주시겠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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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MoonHyunSun 댓글 0건 조회 6,520회 작성일 12-05-10 15:05본문
안녕하세요 문현선 선생님
저는 올해 23살이 된 물리치료사 김소운이라고 합니다.
제가 플로리스트라는 직업을 알게 된 계기는 '깍두기'라는 한 드라마였어요.
그 드라마 속에서 남자 주인공이 치열하게 꽃을 다루는 모습과 디자인 하는 모습들이 제 머릿속에 박혔어요.
또, 저는 어릴 때부터 미술, 꾸미기에 관심과 재능이 많은 편이었고 무엇보다 또래 친구들과는 조금 틀리게
식물을 가꾸는 것을 좋아했어요.
고3이 되고, 진로 걱정을 하는데, 부모님과 언니가 물리치료과를 지원해서 편하게 취업하라는 얘기를 듣고
아무생각 없이 물리치료과에 지원을 했구요. 엄마 아빠에게는 비밀로 하고 청강대 플로랄디자인과도 지원했었어요. 결과는 두개 다 붙었었구요.. 저는 청강대가 가고싶다고 울며불며 했지만 어머니께서는 취업이 불확실?해보이신다며 결사반대하시고 저는 결국 어머니의 뜻을 따랐답니다.
대학에 가서는 등록금에 대한 부담감으로 어거지로 열심히 노력하여 장학생이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학교 내
엘리트로 손꼽히고 호주로 실습도 다녀온 모범생이었어요.
물론.. 겉으로 볼 때에만요.. 사실 저는 물리치료 공부를 하며 적성에 안맞았고, 이전에 져버린 플로리스트의 꿈이 항상 생각났었어요.
그리고 올해... 국가고시 패스를 ㅎㅏ고 정식 물리치료사가 되었구요.
취업을 한번 했다가 너무 아니다 싶어서, 내가 하고싶었던 일을 시작하고 싶어서요..
이렇게 참고 참으며 밍기적밍기적 대고 물리치료사를 계속 하는 것보다는
그간의 바램들을 모아서 플로리스트가 되는 길을 열심히 가보고 싶어요.
현재는 퇴직했구요. 언뜻 보면은 성급하고 개념없어 보일 수 있겠지만요. 이게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이었습니다.
저는 아직 모아둔 돈도 없구요. 어떻게 가야하는 지도 몰라요.
인터넷으로 알아보고 문현선 선생님 블로그에서도 보기는 했지만요
어떻게 해야될지를 잘 모르겠네요.....
저는 이제는 구애받지 않고 살고 싶어요.
하지만 겁이 나는 건 사실이네요...
일단은 돈을 모아서 시작해야겠지요?
퓨... 주절주절 말이 많았어요.
결론은요. 플로리스트가 되기 위해 제가 지금 당장 해야할 일이 뭐같애 보이세요?
제 생각에는 플로리스트 과정에 대해 정확히 알아보고 교육비를 모으는것 같은데요...
답변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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