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문현선플로리스트아카데미입니다.

글을 읽어보고 난 저의 느낌은 수업료가 문제가 아니라 마음이 문제인 것 같다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습니다.

부모님을 1년동안 설득을 시키지 못했고

부모님이 걱정하고 있는 부분을 본인이 이해를 한다라는 것은

결국은 스스로도 부모님만큼이나 이 직업에 대한 확신이 없다라는 의미와 같다고 봅니다.

어떤 직업이든지 확실하게 결정이 되어 있는 미래는 없습니다.

플로리스트라는 직업도 마찬가지입니다.

배우는 기간이 오래 걸린다라는 것...

인정을 받기까지도 오랜 시간이 걸린다라는 것..

돈이 많이 들어간다라는 것..

누구 하나 확실하게 성공할 수 있다라고 말을 해 주는 사람도 없다라는 것...

아마도 제가

6개원만 배우면 다 배울 수 있다고 하고....

1년안에 성공할 수 있다고 하고..

백만원정도면 다 된다고 하고.

연습비용 별도로 투자하지 않아도 된다고 한다면

아마도 이 세상 모든 사람들이 안심하고 할 것입니다.

플로리스트라서 하는 것이 아니라

짧고, 적은 비용에 노력안해도 성공할 수 있다고 하니까....

그렇지만 이런 거짓말을  해 줄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실력을 쌓기 위해서 본인이 최선의 노력을 다 해야 하고

성공하기 위해서 남들보다 몇 배 이상의 노력을 해야 하고

우리 직업은 재료비가 많이 들어가기때문에 그 재료를 사서 반복해서 연습을 해야지 실력이 드는 직업이고...

한달에 20만원을 개인연습비용으로 쓰는 사람도 있고 그 이상의 비용까지 투자하는 사람도 있고

전문직으로서 여러경력을 필요로 하기때문에

여러 자격증 취득, 대회준비 등...모든 것들이 직업에 도움이 됩니다.

당연히 남들보다 그 이상의 준비를 하게 되면 개인적으로 더 많은 비용이 들어갈 것이구요

단지 저는 그 과정을 단계적으로 시키는 것뿐입니다.

무엇 하나 중요하지 않다라고 말 해 드릴 수 있는 것이 없습니다. 모두 다 중요하니가요

그런데 이런 시간을 보내야 하는 그 기간들이 사람의 마음을 힘들게 합니다.

그게 세상 사는 일입니다.

그런데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 스스로가 자신없어 하면..

그리고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 스스로가 자신을 가지고 가장 가까운 부모님에게도 안심을 시켜드리지 못한다면

지금 내가 몇 천만원을 가지고 있다고 하더라도 시작하시라는 말을 할 수 없습니다.

왜냐면 돈보다도 자신과의 싸움이 더 크기 때문입니다.

돈을 버는 일보다 이 모든 과정들과 시간들을 이겨낼 수 있는지에 대해서 본인에게 스스로 확답을 받으십시요

그리고 그 마음의 결정에 변함이 없을 때 부모님께 다시 말씀을 드리십시요

자식이 불안해 하는 것을 찬성하면서 하라도 하실 부모님을 이 세상에 아무도 없으니까요...

1년전의 수업료와 지금 그 금액에 대해서는 변함 없습니다.

돈에 대한 계획은 스스로가 잘 세우셔야 할 것 같습니다.

돈때문에 중간에 그만두는 일이 생기면 안되니까요..

그런데 일단은 제 생각에는 돈보다도 이 직업에 대한 불확실한 마음이 더 먼저 보이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