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상담을 해도 되는지요...
페이지 정보
작성자 MoonHyunSun 댓글 0건 조회 6,345회 작성일 10-08-31 14:20본문
안녕하세요. 선생님~
가입한지는 좀 되었는데 이제서야 글을 올립니다.
선생님께서 쓰신글들을 읽고 많은 것을 느끼고 반성하고 있는 20대 후반인 직장인입니다.
저같이 20대 후반인 직장인들이 현재 가지고 있는 직업에 대한 회의감과 이직하고싶은 마음때문에
플로리스트의 길을 선택하는 경우가 있다고 하신 글을 읽고 저도 괜히 마음이 뜨끔했습니다.
이나이 먹어서까지 아직도 제 진로에 대한 확신을 갖지 못한 스스로에 대한 자책도 하게되고요...
그래도 늦었다고 했을때가 가장 빠른 선택이라는 말이 있듯이..
저도 제가 재능이 있는지 없는지는 모르지만
꽃을 예술적 작품으로 만들면서 사람들을 기쁘게하고
제가 만든 작품을보면서 힘들어도 보람을 느낄 수있는
직업에 제 인생을 올인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정말 힘든 일이라해도 이 일이 아니면 난 살 수 없을 정도의 각오를
해야한다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는 것도 알고있습니다.
그런데 지금 제가 가장 고민하고 힘들어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금전적인 부분인데요...어떤 방법을 써서라도 이 교육과정을 배우는 동안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모아서 오라고 하시는 선생님의 글도 보았습니다.
헌데..현재 제가 직장인이고 돈도 모으고 있지만...
집에서 운영하는 가게경영에 문제가 생겨 큰 빚더미에 앉게 되었습니다..
그 사실을 몇달전에 아버지께서 말씀하셔서 알게되었고
저는 나름 플로리스트가 되고싶은 마음으로 선생님의 글과 정보를 보며
계획을 짜고 있었는데... 이런 상황을 알게된 후로 많이 혼란스럽습니다..
나이는 나이대로 먹고, 제가 벌어놓은 돈은 그 빚을 갚는데 쓰게되서
제 미래에 대한 투자를 할 수 있는 돈을 벌려면 이 빚들을 먼저 갚고
시작해야 할것 같아서 너무 마음이 답답합니다..
지금 제게 있어 가장 중요한 선택은...
직장을 그만두고 나이드신 부모님 대신 제가 이런 경영난을 책임지고
다시 일어서시는데 도움을 드리고 몇년 후에(나이 30 넘어서) 부터 시작을해야하는것인지..
아니면 제가 제 나이와 저의 미래만 생각하고 직장을 다니거나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돈을 벌어가며 플로리스트과정을 배워야 하는 것이 맞는지...
너무 고민이 되고 힘이 듭니다...
제 인생은 제가 선택하는 것이지만...
어떤 길이 맞는 것인지, 또 다른 방법은 없는 것인지..
선생님의 조언을 듣고싶습니다...
답변 부탁드립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