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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플로리스트 과정 16기 이시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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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Sophie 댓글 0건 조회 892회 작성일 23-04-28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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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한국 플로리스트 과정 16기 이시아입니다.


1단계 수업을 들을 때  매일 밤 자기 전 선배들의 후기를 읽으며 나도 언제 저렇게 될 수 있을까 꿈꿨던 게 엊그제 같은데,

제가 벌써 3단계에 들어왔다니 아직 믿기지가 않습니다.


그 때는 문현선 선생님과 선배들이 만든 작품을 사진으로 보는 시간들이 예술작품을 감상하는 양 마냥 즐거웠던 것 같네요.

선배들의 후기를 읽으며 많은 도움을 받았던 제가 이제는 저의 후배가 되실 분들께 도움이 되고자 이렇게 후기를 남깁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플로리스트를 꿈꾸는 수많은 분들이 계실거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 분들 중 대부분은 플로리스트라는 직업에 환상을 가지고 계실 것 같아요.

햇빛이 잘 드는 꽃 집에서 샤랄라한 원피스를 입고 우아하게 꽃을 다듬는 모습인가요?

그런 환상이 좋아서 플로리스트가 되고자 하신다면 100이면 100 모두 포기하실거라 생각합니다.

최소한 저희 학원에서는 살아남으실 수 없어요.

여러분이 꿈꾸시는 그 환상은 말 그대로 환상일 뿐이고 플로리스트의 본질과는 거리가 먼 것 같거든요.


요즘도 저는 꽃을 다듬고, 구조물을 제작하면서 플로리스트는 원피스보다는 작업복이 어울리고,

구두보다는 운동화가, 거기다 목장갑까지 끼면 금상첨화인 것 같다는 생각을 합니다.


무거운 기물을 옮기고, 커다란 작품을 옮기고, 작품 하나가 끝나면 청소만 한 시간이 넘게 걸리기 때문이에요.

이 모든 걸 해낼 수 있는 체력도 필수고요.

이걸 견디지 못해서 플로리스트를 포기하는 사람들을 너무 많이 봐왔어요.


하지만 이 모든 걸 통과한 후 내 작품이 하나씩 탄생하고,

내 안목이 높아지고, 내 실력이 향상된 걸 느낌으로 인해 얻는 행복은 모든 걸 보상 받을 수 있을 정도로 크다고 생각해요.

스스로에 대한 믿음이 생기는 건 물론이고요. 




학원을 다니면서 제 스스로 많이 성장했다고 생각하는 부분은,

완벽주의적이고 결과주의적이었던 제가 과정을 중시하는 사람,

지금에 집중하는 사람으로 조금씩 변한 거라고 생각합니다.


과거를 되돌아보면 완벽주의적이었던 저의 성향은 오히려 각종 일을 수행하는 데 방해가 되어왔던 것 같아요.

완벽하지 못한 저의 모습을 제 스스로도 인정해주지 못했던거죠.


하지만 학원을 다니고 꽃을 배우면서 지금 최선을 다하는 저의 모습을 조금씩 인정해주기 시작했습니다.

저 또한 아직 통과 받아야 할 과제, 각종 포트폴리오가 많아 한번 씩 한숨을 쉴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그럴 때마다  'Done is better than perfect.' 라는 말을 떠올리며 마음을 다잡고 있어요.


결과만 생각하다보면 그 산이 너무 높아 보이더라고요.

그리고 플로리스트를 1-2년 하고 끝낼 게 아니라 평생직업이라 생각하는 이상,

이러한 과제는 앞으로도 쭉 다른 형태로 계속해서 주어질거라 생각해요. 




저의 후기가 예비 플로리스트 분들께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플로리스트는 식물을 재료로 나를 표현할 수 있는 특권을 가진 정말 멋진 직업이라 생각해요.

발전 가능성도 어마어마하고요.


나중에 사회에서 서로 더 멋진 모습으로 뵙길 바라면서 후기를 마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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