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손보다 작은 꽃다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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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MoonHyunSun 댓글 0건 조회 699회 작성일 23-08-21 18:25본문
팬지라는 말은 참 익숙한 이름입니다.
"봄" 하면 제일 먼저 생각하는 꽃이, "팬지"라고 답을 하시는 분들이 많을 정도로
우리와 아주 가까운 초화류입니다.
그런데 팬지의 학명인 "비올라"라는 이름은 좀 생소하게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 비올라는 팬지의 학명인데, 우리나라에서는 미니 팬지를 보통 비올라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고양이 얼굴을 연상케 하는 품종이 아닌, 손톱만큼 아주 작은 미니 팬지를
보통 비올라라고 부릅니다.
일부 품종은 한국어로 "삼색제비꽃"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 팬지라는 이름은 프랑스 단어인 "Pensee"라는 "사색"이라는 의미를 가진 단어에서 유래하였습니다.
이름의 유래를 보면서 팬지꽃을 보게 되면, 저절로 생각을 많이 하게 만들기도 합니다.
어떤 것이 꽃잎일까?
꽃잎이 몇 장일까?
사람 얼굴 같기도 하고,
어쩜 저렇게 작고 화려할까?
저 색들이 다 어디서 나온 걸까?
보고 있으면 궁금한 것이 너무 많이 생깁니다.
그러면서 작고 화려한 이 꽃에 빠져들게 되지요.
✅ 꽃은 너무 예쁜데 안타깝게도,
줄기가 너무 짧고 약해서, 절화로는 거의 사용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절화로 나오기는 하지만,
보통 와이어링처리를 해서 철사 줄기를 만들어서,
신부 부케 사용되는 경우가 가장 많습니다.
✅ 그러다가 이번에 그나마 길게 자란 줄기가 있어서 꽃다발을 한 번 만들어보았습니다.
너무 작고, 줄기가 너무 짧아서 크게는 만들지 못하고,
아주 작게 만들다 보니 손보다 작은 아주 미니 꽃다발이 탄생되었습니다.
✅ 일반적인 꽃다발은,
한 손에 모두 잡히지 않을 정도로 두꺼운데,
이 미니 팬지 꽃다발은딱 2 손가락만으로 만들 수 있을 정도로, 아주 가는 줄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팬지와 같이 사용한 다른 꽃들 역시,
줄기가 아주 가늘기 때문에,
여러 가지 꽃을 사용했는데도 줄기가 엄청 가늘게 나왔습니다.
잡아도 잡아도 손가락 2개면 충분히 잡을 수 있는 미니 꽃다발.
✅ 역시 봄에는 팬지가 최고의 꽃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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