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집을 벗어나고 싶은 사람들만 보세요.

"하루 종일 혼자입니다.

하루 종일 기다립니다.

하루 종일 핸드폰만 봅니다.

하루가 끝납니다.

또 하루 종일 혼자입니다.

그래도 괜찮습니다.

나는 사장이니까요."

그런데 정말 괜찮으신가요?

왜 그들은 스스로를 5평의 작은 꽃집에 가둬버렸을까요?

그들은 스스로 꽃집으로 걸어들어간 것일까요?

아니면 어쩔 수 없이 떠밀려 들어가 버린 걸까요?

☞ 글의 목차

스스로 꽃집에 갇힌 사람들

어쩔 수 없이 꽃집에 갇혀버린 사람들

꽃집에 청춘을 바친 사람들

꽃집을 벗어나고 싶은 사람들

당신의 청춘을 5평 꽃집에 가두지 마세요.

스스로 꽃집에 갇힌 사람들

"사장님이라는 달콤한 속삭임에 넘어갔습니다.

매달 천만 원이 사라지는 마법을 경험하게 됩니다.

6개월 후, 1억이 증발하는 순간이 옵니다."

1분 거리에 존재하는 카페 7곳.

골목길을 마주 보거나, 하나의 건물에 2곳인 곳도 있습니다.

과연 카페에만 국한된 이야기될까요?

통계청에서 조사한 전국의 꽃집 규모는 3년 전에 20,000여 곳이었습니다.

지금은 거의 30,000여 곳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하루종일 혼자 손님을 기다리며 핸드폰만 보다 하루가 끝납니다.

그래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나는 꽃집 사장이니까요.

그런데 과연 정말 괜찮은 걸까요?

그렇게 스스로 그 좁은 공간에 갇혀버린 것이 맞을까요?

자발적인 선택이라고 믿고 계시지만, 어쩌면 사회의 구조와 잘못된 교육이 만들어낸 착각일지도 모릅니다.

"속성반으로 천만 원 쓰고, 1억 투자해서 꽃집 내고, 6개월 만에 망하고, 6개월 동안에 그냥 1억 천 쓴 거죠 뭐."

어쩔 수 없이 꽃집에 갇혀버린 사람들

"자격증 따도 꽃집

학원 다녀도 꽃집

대학 나와도 꽃집

대학원 나와도 꽃집

대회 출신도 꽃집

외국인에게 배워도 꽃집"

왜 그럴까요?

그것밖에 할 수 없도록 배웠기 때문입니다.

단기간에 배운 건 단기적인 일밖에 못하게 만듭니다.

꽃다발 몇 개, 꽃바구니 몇 개 만들 줄 안다고 해서 디자인 플로리스트가 되는 건 아닙니다.

그들은 어쩔 수 없이 꽃집에 갇혀버립니다.

'시간당 10,030원 적으세요? 그만두고 싶으면 그만두세요.

내일도 바로 다른 사람을 대체할 수 있으니까요.'

저런 말 들으면 자존심 안 상하세요?

꽃집에 청춘을 바친 사람들

"아르바이트만 할 수 있습니다.

경력이라 부를 게 없습니다.

미래가 보이지 않습니다."

그래서, 울며 겨자 먹기로 꽃집 창업을 하는 현실이고요.

할 수 있는 게 없으니까요.

그래도 이것저것 배웠다고 생각하니까요.

꽃집이라도 내면 손님이 찾아올 거라 생각하니까요.

그래서 꽃을 팔려고 국가에 신고합니다

스스로 단순 육체노동의 길로 걸어 들어갑니다.

취업이 안돼서 창업을 해야만 하는 참 어처구니없는 현실입니다.

청춘을 경험한다는 착각에 빠져 있진 않나요?

그런 경험이 나중에는 피눈물로 돌아옵니다.

꽃집을 벗어나고 싶은 사람들

"당신이 좋아하는 꽃과 식물로,

전문가가 되고 싶다면?

전문직업을 가지고 싶다면?

인생직업을 가지고 싶다면?

평생직업을 가지고 싶다면?

최고연봉을 받고 싶다면?"

당신은 디자인 플로리스트가 되어야 합니다.

꽃 판매원은 디자인 플로리스트가 되지 못합니다.

왜냐하면 배우는 과정도 하는 일도 가르치는 사람도 완전히 다르기 때문입니다.

꽃 판매원은 꽃을 판매하는 법을 배웁니다.

디자인 플로리스트는 꽃과 식물로 공간을 디자인하는 법을 배웁니다.

꽃 판매원은 꽃을 판매합니다.

디자인 플로리스트는 꽃과 식물로 공간을 디자인합니다.

꽃 판매원은 꽃 판매원이 가르칩니다.

디자인 플로리스트는 디자인 플로리스트 전문가가 가르칩니다.

당신의 청춘을 5평 꽃집에 가두지 마세요.

"하루종일 혼자 있지 마세요.

하루종일 기다리지 마세요.

하루종일 핸드폰 하지 마세요.

하루를 의미없게 끝내지 마세요."

그러면 내일의 하루가 기다려 집니다.

내 맘대로 사장이라는 족쇄를 스스로 채우지 마세요.

청춘의 경험이라는 말에 속지 마세요.

그 경험은 나중에 피눈물로 돌아옵니다.

지금 이대로라면, 그 청춘은 5평의 좁은 꽂집에 묶여버린 채 하루하루를 낭비하게 됩니다.

하루종일 혼자인 당신. 기다리기만 하는 당신. 핸드폰만 들여다보는 당신.

이제는 그 공간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전문가로 가는 길, 디자인 플로리스트의 길은 전혀 다른 배움에서 시작됩니다.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습니다

당신의 청춘에 진짜 투자하세요

제발 그곳을 벗어나 다시 배우세요.

어떻게 해서라도 다시 배우세요.

제발 제대로 배우세요.

그것만이 청춘에 할 수 있는 최선의 선택입니다.

☞ 추신- 젊어서 노는 땀만큼, 늙어서 피눈물로 돌아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