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현선플로리스트아카데미 | 플로리스트 칼럼

문현선 플로리스트 아카데미 디자인 플로리스트 정규 과정 커뮤니티 수강생후기 및 졸업생 고객상담센터

플로리스트 칼럼

1% Elite Florist For Education

좋은 스승이 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MoonHyunSun 댓글 0건 조회 4,409회 작성일 13-09-24 18:01

본문

 
많은 분들이 찾아오셔서 알고 싶으셨던 것에 대해서 질문하시고 전 답변하고
서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고 나서 마지막에 꼭 질문하시는게
'지금 하시는 일에 만족하세요" 라는 질문을 하십니다.

어떤 분들은 이 질문을 직접적으로 질문하시기 어려워하시는 분들은 좀 간접적으로 질문을 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이런 질문이 간단한 질문이라고 생각이 들면서도 다른 한편으로는 아마도 나의 모든 것을 답변 할 수 있는 질문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합니다.


전 어떻게 보면 선생님이라는 직업이 좋아서, 아이들을 가르치는 것이 좋아서 이 직업을 선택했는데 그 매개체가 식물이 되었다고 말해도 아마도 틀린 말은 아닐 것입니다.

전 그런 질문을 받으면 이렇게 대답합니다.
제가 Florist 라는 직업을 갖고자 하는 사람들을 가르치는 것에 대해서는 만족합니다. 그렇지만 그 학생들한테 내가 과연 좋은 선생님일까라는 점에서는...
아마도 ???
옛날에도 그랬지만 지금도 전 좋은 선생님이 되고 싶습니다.
정말로 저한테 배워서 나간 학생들이 다시 저를 찾아올 수 있을정도로 존경받는 선생님이 되고 싶습니다.
존경받는 선생님이라는 호칭은 나의 지식만을 전달한다고 해서 그런 호칭을 받을 수 있을거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지식만을 요구하는 학생들이라면 전 큰 서점에 가라고 말할것입니다.


저희 학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것과 학교에서 가르치는 것과는 분위기도 다르지만 제 기분도 많이 다릅니다.
가르치는 내용에 대해서 저는 차별을 두거나 그러지는 않습니다.
그렇지만 학교 학생들한테는 항상 미안하다는 생각을 갖게 됩니다.
왜냐구요? 제가 50명 가까이 되는 학생들의 이름을 다 모르고 그냥 가르치기만 한다는게 너무나 미안합니다.
나름대로 한 명 한 명 관심을 갖으며 가르치고 싶은데 생각만큼 잘 안되더라구요.

학교와는 달리 제가 학원에서 가르치는 학생들은 인원도 적고 강의공간도 넓지 못합니다.
어떤 분들은 저한테 왜 넓은 강의실에 많은 학생들을 가르치지 않으냐는 질문을 하십니다.
물론 많은 학생들이 저한테 배우고자 할 수도 있습니다.
그 학생들을 생각한다면 참 미안하다는 생각이 들지만, 전 많은 학생들을 가르치는 것보다 적은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한 명 한 명 관심을 갖으며 가르치고 싶습니다.

저한테 배우는 학생들은 제가 택한 학생들이 아닙니다. 제가 선발한 학생들이기는 하지만, 그 학생들은 저를 선택해서 온 사람들입니다. 그 다음은 제 역할입니다. 저를 선택해서 온 학생들한테 만족스러움과 후회없는 선택이 되도록 하고 싶습니다.


한 번은 정말로 지금까지 내가 가르친 학생들의 수가 몇 명일까라는 생각을 한 전이 있습니다. 생각보다는 많더라구요.
과연 이 분들중에 나중에 나한테 연락을 하실 분들이 몇 분이나 되실까라는 생각을 하면 자신이 없어집니다.

만약 내가 학생들한테 자기만의 스승을 선택하는데 있어서 조금이마나 조언을 해 준다면...

유명한 사람만이 모든 사람들의 좋은 스승이이 될 수 없다는 말을 하고 싶습니다. 많은 사람들은 뭔가를 시작하려고 할 때 먼저 그 사람이 얼마나 유명한가를 봅니다. 물론 그 분야에서 뛰어나시니까 유명하다고 말 할 수 있지만 과연 그
분이 나한테 정말 맞는 스승인지에 대해서는 거의 생각을 하지못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남들앞에서 '난 누구밑에서 배우고 있어' 라는 말을 하는데 더 중요성을 주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럼 듣고
있는 사람은 ' 정말 그 분 밑에서 배우고 있어?" 라고 당연히 질문하면서 부러워하지요
내 주위에 유명하다거나 좀 성공했다는 친구가 있으면 그 친구들을 남들앞에서 자랑스럽게 말하는 것처럼이요.
아마도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시는 세계적인 앵커 오프라 윈프리를 다룬 책을 보게 되면 그 앞면에 이런 글이 써 있습니다.
'흑인이었다. 사생아였다. 가난했다. 뚱뚱했다. 미혼모였다. " 그래서? 그게 뭐
어쨌다고?"
그녀는 지금 세셰적으로 존경받고 있는 한 여성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제가 이 글을 통하여 드리고 싶은 말씀은 누군가를 선택하는데 있어 조건들은 그렇게 중요한 것이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좋은 조건만을 갖춘 사람을 만나게 된다면 물론 좋지요. 그리고 그런 사람들도 많고요
그렇지만 한 스승을 선택하는데 있어 조건만을 보지 마십시요.
반드시 조건보다는 더 중요한 것을 갖추신 분이 계실겁니다.
나한테 맞는 스승이라고 해서 다른 모든 사람한테 그 사람이 또 꼭 적당한 스승이 될 수는 없습니다.


이세상의 모든 사람이 완벽할 수는 없는 것처럼 내가 선택한 스승이라고 해서 완벽할 수는 없습니다.
그렇지만 그 분은 최선을 다해서 가르치실것이고,
그 분 밑에서 배운 분이 나중에 누군가를 가르치실때는 그 분의 단점을 보완해서 그 다음 제자를 가르치면 되고 또 그
제자는 그 다음 제자를...


그 제자가 이 세상의 마지막 사람이 된다고 하더라도 그 사람은 완벽할 수 없습니다.
단지 우리는 완벽하려고 노력을 하는 것이지 사람은 완벽할게 살 수는 없다는게 저의 철학입니다.


저를 지금까지 가르쳐 주시고 지금까지도 많은 도움을 주시고 계신 저의 스승님은 지금 이 분야에서는 아마도 모르시는 분이 없을 정도로 유명한 분이십니다.
전 그 분을 존경합니다 예전에도 그랬지만 지금도 존경합니다.
그렇지만 제가 그 분을 만나기까지 저를 가르쳐 주신 또 다른 분이 계십니다.

전 그 분한테 많은 기초적인 상식을 배웠고 그때는 몰랐지만 제가 지금 누군가를 가르치는데 가장 중요한 지식의
근본바탕이 되었다는 것을 직접 가르치면서 알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두 분의 스승님을 모시고 있습니다.
두 분다 저한테는 너무나 소중한 분들이시고 아마도 제가 평생 제가 가장 존경하는 분들이 되실겁니다.


누구나 나의 상황에 맞는 스승을 찾는다는 것은 정말로 어려운 일입니다.
아마도 그게 세상을 살면서 가장 어려운일이 아닌가라는 생각도 합니다.
스승은 제자를 선택하지는 못합니다. 배우고자 하는 사람이 스승을 선택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 스승을
선택했다면 그 분을 믿으셔야 합니다,
절대로 다른 사람과 비교도 하지도 마시고 그 분을 의심하지도 마십시요.
왜냐면 내가 선택한 스승님이시니까요
스승을 선택할 수 있는 것은 배우고자 하는 사람만의 특권입니다.
유일한 특권입니다.

그 특권을 절대로 남한테 주지 마십시요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