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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미가 울지 않는 유일한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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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MoonHyunSun 댓글 0건 조회 672회 작성일 23-08-22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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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쉬지도 않고 울어대는 울보

매미라고 종일 외쳐 되는 폭군


일주일의 평생을 쉬지도 않고 울어대는 울보들이 눈물이 뚝! 그치는 시간이 있습니다.

매미가 울지 않는 유일한 시간은 언제일까요?


​✅ 일주일만 허락된 삶


울보 장군에게 허락된 삶은 단 일주일입니다.

유충에서 애벌레 그리고 목질화와 탈피를 거치자마자 울음을 터트립니다.

일주일의 삶이라서 더 목 놓아 울어버립니다.

웃는 매미라는 말 그래서 들어보지 못한 겁니다.


✅ 참매미와 시오매미


왼쪽이 참매미, 오른쪽이 시오매미입니다.

(피드 3번째 사진)

한번 잘 들어보세요.

매미라고 부르는 건 대부분 '참 매미'입니다.

보통 '맴맴맴'하고 웁니다.


​더 시끄럽게 하는 건 '시오매미입니다. (정식 명칭은 애매미이고, 강원도 사투리입니다.)

나도 매미라고 '시오시오시오'하면서 더 크게 울어댑니다.


​울보 장군의 우는소리 한번 들어보세요.

'맴맴맴', '시오시오시오' 소리가 들리기 시작할 겁니다.


​✅ 오후 5시


오후 5시를 기억하세요.

자기도 매미라고  시끄럽게 울어대던 시오 매미도 '맴맴맴'하는 '참'도 오후 5시가 되면 신기하게도 눈물을 뚝! 하고 멈춥니다.


​울보 장군들이 울지 않는 유일한 시간입니다.

왜 그러냐고요? 5시에 확인해 보세요.


​✅ 당신은 오늘 오후 5시를 기다리게 되실 겁니다.


✅ 추신- 가로등의 2번째 아침이 밝아오면, 매미들은 또다시 목놓아 울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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