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리스트 자격증만 노리는 사람들

"그들은 플로리스트 자격증만 노립니다.

왜냐하면?

부려먹기 쉬우니까요.

아무거나 시켜도 되니까요.

최저시급 줘도 되니까요."

그들이 누구인지 궁금하신가요?

그렇다면 오늘의 글을 주목하세요.

☞ 글의 목차

플로리스트 자격증을 만든 사람들

플로리스트 자격증을 가르치는 사람들

플로리스트 자격증을 취득한 사람들

자격증을 노리는 또 다른 사람들

플로리스트 자격증을 만든 사람들

"자격증은 누가 만들까요?"

국가도 만들고, 신문사도 만들고, 민간 협회, 심지어 주식회사에서도 만듭니다.

그래서 국가 인증도 있고, 민간 협회도 있고, 회사 이름을 단 자격증도 있습니다.

그들의 목적은 자격증을 파는 것입니다.

그들은 자격증만 노립니다.

플로리스트 자격증을 가르치는 사람들

"자격증을 누가 가르칠까요?

그 자격증을 딴 사람들입니다."

그리고 어디에서든 가르칩니다.

꽃집에서, 국비 학원에서, 2년제에서 다 가르칩니다.

심지어 무료 자격증은 아무나 가르칩니다.

자격증을 가르치는 사람들 역시, 자격증만 노립니다.

플로리스트 자격증을 딴 사람들

"나도 이 자격증으로 시작했어.

자격증부터 따야 돼

이 자격증은 꼭 필요해

왜 이런 말을 할까요?"

현장에서 아무런 도움이 안 된다는 걸 알고 있지만, 인정하고 싶지 않기 때문입니다.

내가 속았다는 걸 인정하기 싫고, 나 혼자 망했다는 게 억울하니까요.

그래서 또 다른 누군가에게 그 자격증을 권합니다.

사돈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프고,

남이 잘 되면 괜히 속이 쓰리고,

남 잘 되는 꼴은 죽어도 못 봅니다.

그들은 자격증만 노립니다.

자격증을 노리는 또 다른 사람들

"초보자 환영

기능사 우대

이 문구가 보이면 뒤도 돌아보지 말고 도망치세요."

기능사만 딴 초보자를 데려다, 돈까지 주면서 일을 가르치는 천사 같은 업체가 지금 이 세상에 존재할까요?

당신이 사장이라면, 기능사만 딴 초보자를 데려다 돈까지 주면서 일을 가르칠 수 있을까요?

그들이 기능사 자격만 가진 초보자를 채용하는 이유는 단 하나,

부려먹기 쉬워서입니다.

아무거나 시킬 수 있고,

최저시급만 주면 되고,

이력서엔 경력이라고 쓰게 만들 수 있으니까요.

현장 경험이라고 포장되지만, 실상은 소모품이 되는 겁니다.

우리나라에는 진짜 플로리스트 자격증이 없습니다.

"왜냐하면 그 자격증으로는 전문가가 될 수도, 취업에 도움이 되지도 않기 때문입니다."

그것을 플로리스트 자격증이라고 말하는 사람들은 자격증을 만든 사람, 가르치는 사람, 이미 그 자격증에 속은 사람들입니다.

또 다른 사람들은 그걸 딴 사람들만 노리고 있습니다.

자격증은 입문용 티켓이 아니라, 면허 없는 신분증일 뿐입니다.

추신- 당신이 생각하는 그 플로리스트 자격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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