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예치료: 정원과 건강(3)-오감을 위한 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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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MoonHyunSun 댓글 0건 조회 5,362회 작성일 06-01-01 13:34본문
오감을 위한 정원
정원은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자극적인 환경이어야 하며, 감각적으로 풍부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디자인해야 한다. 정원에서는 대개 시작이 지배하는 경향이 있지만 때로는 두 눈을 감으면 다른 감각들이 깨어나 지금가지 몰랐던 새로운 느낌을 음미할 수 있다.
정원에서는 촉각, 시각, 청각, 후각 미각등 오감을 모두 충족시킬 수 있으며, 이들은 건강을 유지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촉각
어떤 정원이든지 원예용 장갑을 벗고 있는 그대로의 정원을 감상하는 동안 그 진가를 발견할 수 있는 많은 감각들이 있다. 위험하거나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소재가 아닌 이상, 식물을 만진다고 해서 해롭지는 않다, 주변 환경과의 직접적인 접촉은 촉감을 섬세하게 발달시키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어떤 나무는 만져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멋진 수피 감촉을 지니고 있다.
Quercus suber
Pyrus communis
Castanea sativa
은 몸통 부위에 깊이 균열이 가 있어서 손각락으로 자세히 만져보고 싶은 충동을 준다.
Acer capillipes
Acer grosseri
Acer rufinerve
는 기이한 무늬가 들어 있으면서도 만지면 매끄러운 촉감이 나는 환상적인 외피를 가지고 있다.
청각
정원은 될 수 있으며 소움 공해를 비롯해 일상적인 방해물들로부터 안식을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 우리는 반갑지 않은 소움의 일상적인 스트레스에 파묻혀 정원에서 나는 소리의 가치를 망각하고 산다. 그러다가 이웃집의 라디오 소리나 잔디 깍는 소리처럼 귀에 거슬리는 소리가 들릴 때에만 소리를 의식한다.
그러나 소리를 즐 실 수 있도록 정원을 디자인함으로써 정원의 차원을 높이고 긍정적인 분위기를 도입할 수 있다.
풍경같은 소품도 즐거움을 주고 평온한 느낌을 줄 수 있다.
빗소리도 기분을 상캐하게 만든다. 수백 년 전의 중국학자들은 빗방울이 후드륵 떨어지는 소리를 강조하기 위해 창문 밑에 잎이 큰 식물을 심었다.
비는 우리 마음대로 통제할 수 없지만, 정원에 장식용 물레방아를 설치하면 빗물 떨어지는 효과를 낼 수 있다.
물은 어떤 크기의 공간에도 거기게 맞게 디자인 할 수 있으며 분수가 떨어지는 차분하 소리에서 폭포가 떨어지느 세찬 소리, 작은 간헐천의 부글부글 끊어오르는 소리까지 다양한 소리를 낼 수 있다.
교목과 관목들 사이로 지나가는 바람도 기분 좋은 소리를 내며, 부드럽게 살랑거리는 대나무와 그래스를 비롯해 일부 식물은 산들바람에 특히 부드러운 소리를 낸다.
다음 식물들은 은은한 배경을 내는데 유용하다.
Briza media
Colutea arborescens
Cortaderia selloana
Eucalyptus spp.
Fargesia nitida
Lunaria annu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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