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님~ 진심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자주는 아니여도 17-18여년간 늘 맘속에 교수님 품고 살았네요.
언젠가 한국 입성하면 꼭 뵙고 인사드린다고요!
교수님 서치해보니 역시 넘 멋지게 지내고 계셔서
전 너무 반갑고 감사드립니다 ^^

저는 별난 개구장이였던 안혜경이구요.
예전에 도곡동인가 교수님 독일서 한국 오신지 얼마안되셨을때
모 플라워학원(이름기억 안남 ㅋ)에서 기초수업과정 들었던 제자입니다.
그때 교수님 워낙 바쁘셔서 클라스가 그거밖에 없으셨어요 ㅜㅜ
시간이 많이 지나고 교수님께서 고급과정 준비하라고 그러셨는데
제가 훌쩍 한국을 떠나버려서 인사도 못드려서 쥔짜 죄송했어요 ㅜㅜ

과테말라에 살다가 지금은 미국에 거주한지 8년째 되네요.
그떄 교수님께서 양재동꽃시장에서 많은 양의 꽃을 함 다뤄보고 싶다고 무작정 꽃시장으로 뛰어들었던 저를
맥주한잔 같이 하면서 극구 말리시곤 하셨는데
이젠 다 추억돋네요.

이 나라 저 나라 다니면서 한국 떠난지 15년이나 되지만 그래도 맘 한켠에
교수님께 배웠던 매듭이며 와이어링 등등 안까먹으려고
오랫동안 성당꽃꽂이 해오곤 했어요 ㅎㅎ
언젠가 제가 이 일을 꼭 하는 날이 올거라 생각하면서요.

1년뒤에 이 일을 하러 한국으로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자세한 건 들어가서 교수님 꼭 찾아뵙고 인사드리겠습니다.
일단 시장조사하러 올 여름에 한국으로 갈 예정이에요.
그때 다시한번 연락드리고 찾아뵙겠습니다.
교수님~ 넘 싸랑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