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한국 플로리스트 2기 졸업생 신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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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신주희 댓글 0건 조회 2,078회 작성일 16-08-08 18:03본문
안녕하세요 문현선 플로리스트 아카데미 식구들을 만나뵈서 반갑습니다.^^
저는 문현선 플로리스트 아카데미 졸업생 신주희입니다^^정확히는 한국 플로리스트과정 2기 졸업생이 되겠네여~!
1단계 FLORAL DESIGN 부터 시작해서 3단계 한국 플로리스트 과정까지 약 3년여간 수업을 들었습니다^^
졸업생으로서 학원에서 배웠던 것에 대한 후기와 작게라도 도움이 될 만한 것에 대해 적어보고자 합니다.
첫째, 문현선 아카데미에서의 배운 수업에 대한 자부심입니다.
플로리스트 수업에 대해서 다른 곳은 어떻게 수업하고 있는지 사실 잘 모르고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몇 년이 흐르고 수료를 하고 나서도 사실 다른 학원에서 어떻게 수업을 하고 있는지 모릅니다.
수강생일 때도, 그리고 졸업후에도 제가 다른 학원에서 어떤 수업을 하고 있는지, 궁금해 하지 않았던 것은
그 만큼 제가 다니고 있는 학원 그리고 선생님에 대한 자부심과 만족도가 컸기 때문이었습니다.
커리큘럼 뿐만 아니라 진행되는 수업 하나하나에 뿌리가 되는 기초 이론과 원리를 배울 수 있었습니다.
제가 긴 시간 동안 한 곳만을 바라볼 수 있었던 것은 작은 것 하나 부터 충실했던 본 학원에서의 수업에 대한
자부심과 만족도가 컸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둘째, 사람과 사랑이 있는 곳입니다.
제가 애칭으로 학원을 "엠스쿨"이라고 표현하는데요, 저에겐 평생 같이 할 소중한 동기들을 만나게 해 준 곳입니다.
물론 지금은 연락도 안되고 소식도 못 듣고 있는 동기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긴 시간 같이 수업을 들으며 동고동락했던 동기들은 여전히 저의 인생에 함께 하는 사람들이 되었습니다.
학원에서 만난 동기들은 단순히 몇 주 만나서 같이 시간을 보낸 사람이 아닌, 같이 땀흘려가며 벽돌을 하나하나 올려가며 집을 지은 사람들이었습니다.
전시회를 준비하며 만들었던 작품들을 보면, 동기들이 자신의 재료를 건네줘서 더해준 꽃 한송이도 보이고, 당시 조언해 준 내용도 녹아있습니다.
뒤돌아 보면 서로 경쟁하고 배타적인 수업이 아닌 함께 협력하고, 서로 응원할 수 있었던 것도 본 학원의 교육 방법이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2단계 Advanced course 수업에서 공동작업을 하는 수업이 있었는데 그 곳에서도 졸업생 선배님을 뵈었습니다.
처음 현장에서 졸업생이신 선배님을 뵈었는데 소중한 인연으로 이어갈 수 있는 든든한 선배님이셨습니다.
동기 뿐만 아니라 선후배 관계에서도 끈끈한 정과 인연을 이어갈 수 있도록 매년마다 정기 모임을 갖고 있는 것도 큰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셋째, 문현선 플로리스트 학원의 선생님의 가르침입니다.
처음 선생님을 뵈었던 것에 대한 에피소드가 생각이 납니다. 학원을 다니기 위한 첫 절차인 입학시험 때였습니다.
선생님은 문현선 플로리스트 블로그(http://blog.naver.com/mflowerin)의 글에서 플로리스트에 대한 깊은 생각을 가진 분이시라는 느낌을 받았었는데
또한 플로리스트 교육 철학에 대한 단호함도 같이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한 편으로 처음 학원을 찾아가기가 두근두근 거리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처음 학원 문을 두드리자마자 다정하고 따뜻한 얼굴로 맞아주시는 선생님이 계셨습니다.
저는 그 때의 선생님의 모습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그 후로 수업에 몰두하시고, 철저한 피드백으로 쉬지 못하실 정도로 열심히 가르치시는 모습만 기억이 나기 때문입니다.
선생님께 들었던 많은 가르침 중 한 가지가 떠오릅니다.
" 단 하루라도 손에서 꽃을 놓지 마세요.. 반드시 실력을 만들어 내세요.."
(개인적으로 제가 들었던 말이기에 아끼는 말입니다.) 저는 선생님께 인생을 배웠다고 생각합니다.
단순히 플로리스트로서의 선생님이 아닌 인생을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에 대한 큰 가르침을 받았습니다.
그 가르침은 진실됨과 자신의 분야에 대한 열정(전문성)이었습니다. 늘 감사하며 살겠습니다.
넷째, 교육경영을 맏고 계시는 든든한 교육실장님이 계십니다.
수업에 정진하시는 선생님 그리고 학원의 경영을 맡고 계시는 교육 실장님이 계십니다.
학원생들이 듣는 수업과 외부 활동, 전시회 및 세미나에서 저희를 모니터링 해 주시고, 작품 사진을 꼼꼼히 찍어주셔서 학원생들이 놓치는 부분에 대해 꼼꼼히 관리해 주셨습니다.
학원을 다니면서 실장님께 배웠던 것은 여유와 성실 그리고 전문성이었습니다.
실장님이 직접 강의해주신 작품 사진 찍는 방법에 대한 수업도 기억에 남습니다.
학생들이 겪는 어려움에 대해 이해해 주시고, 언제든지 상담해 주시는 교육 실장님이 계셨기에 학원에서의
시간들이 훨씬 수월했던 것 같습니다.
제가 느꼈던 학원에서의 시간들은 이렇게 4가지로 요약이 되는 것 같습니다.
졸업을 한 학생으로서 드리고 싶은 말은 끝까지 최선을 다해 과정을 마치고 생각해 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플로리스트가 되고자 하는 학생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 플로리스트를 준비하면서 자신의 한계(수업과정 및 실무에서의 체력 등)에 대해서
느껴볼 수 있는 시간들이 많을 것입니다.
그것들을 감당하고 싶고, 이겨낼 수 있는 정도로 자신에게 플로리스트란 직업이 의미가 있는지 생각해보는 것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학원 상담 시간이나 홈페이지를 통해 정확하고 구체적인 정보를 꼭 수집하셔요~!)
졸업생으로서 작게나마 도움이 된다면 저도 큰 기쁨이 될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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