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플로리스트 과정 6기 김 태 린 (Kim Tae Ry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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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MoonHyunSun 댓글 0건 조회 2,633회 작성일 18-09-07 12:58본문
문현선 플로리스트 아카데미 한국 플로리스트 과정 6기 김 태 린 (Kim Tae Ryn)
not A florist, I am THE FLORIST.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제가 좋아하는 시의 한 구절입니다.
세상의 가장 사소한 것도 무언가의 의미가 되었을 때 비로소 존재의 타당성을 얻고 찬란한 순간을 맞게 됩니다.
수많은 사람들 중에 나 김태린 한 사람이
수많은 직업들 중에 플로리스트라는 일을 업으로 삼고 산다는 것은
어쩌면 세상에서 일어나는 많은 일들 중 사소한 어떤 것 일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그 사소한 시간들 속에서 그저 그런 ‘한 플로리스트’가 아니라
누군가의 ‘그 플로리스트’가 된다면
비로소 저는 플로리스트로서 찬란한 순간을 맞게 될 것입니다.
저는 그렇게 사소한 찬란함을 기다리는 플로리스트가 되려고 합니다.
그 플로리스트가 참 괜찮았어.
그 플로리스트 작품이 좋더라.
그리고 그 끝은 ‘그 플로리스트가 김태린이야.’라는 문장으로 완성될 수 있도록
사소한 순간을 결코 사소하지 않게 보내려고 합니다.
누가 나의 이름을 불러다오, 그에게로 가서 나도 그의 꽃이 되고 싶다.
누군가 플로리스트로서 저를 불러주길,
그리고 누군가에게 그 플로리스트로서 의미가 되길.
이제 막 몸짓을 시작한 저는 그렇게 THE 플로리스트가 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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